2015-2017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게 하는

본인은 일상의 형상들을 변주하여 삶의 단편을 포집하는 것을 작업의 방향으로서 삼고 있다. 독립된 개인으로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의 일부이자 관망자로서, 혹은 피해 당사자이자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많은 풍경을 재조립하며 작업을 완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구조, 혹은 집단, 혹은 개인의 트라우마, 감정적 상태들이 가지는 관계들을 미술적 재료와 물질들을 통해 말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 상징체제들을 통해 앞서 말한 것들을 선적인 형태와 기하학적인 형태로 해석, 또는 번역하여 말하는 과정을 가진다.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본인 작품의 대주제로 존재한다. 어둠 속에 가라앉은 배를 찾기 위해 터트렸던 조명탄은 오히려 진실을 보는 눈을 가렸다. 피해자들의 목소리 위에 덧대어진 발언과 보도, 혹은 행위들은 흡사 불투명한 레이어와 같이 작동했다. 덧대어질수록 시야는 흐려졌고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만 물 안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찾기 위해 손발을 허우적거릴 뿐이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남는다. 나의 작업은 세 가지가 엉켜있는 현실에서 헛-소실점을 향한 뒤엉킨 표시판으로서 이야기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게 하는’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2017년에 많은 것들을 호명하여 수면 위로 끌어올려 시야 밖에 침잠해있는 것들을 시각화하고자 한다. 

본인은 일상의 형상들을 변주하여 삶의 단편을 포집하는 것을 작업의 방향으로서 삼고 있다. 독립된 개인으로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의 일부이자 관망자로서, 혹은 피해 당사자이자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많은 풍경을 재조립하며 작업을 완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구조, 혹은 집단, 혹은 개인의 트라우마, 감정적 상태들이 가지는 관계들을 미술적 재료와 물질들을 통해 말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 상징체제들을 통해 앞서 말한 것들을 선적인 형태와 기하학적인 형태로 해석, 또는 번역하여 말하는 과정을 가진다.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본인 작품의 대주제로 존재한다. 어둠 속에 가라앉은 배를 찾기 위해 터트렸던 조명탄은 오히려 진실을 보는 눈을 가렸다. 피해자들의 목소리 위에 덧대어진 발언과 보도, 혹은 행위들은 흡사 불투명한 레이어와 같이 작동했다. 덧대어질수록 시야는 흐려졌고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만 물 안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찾기 위해 손발을 허우적거릴 뿐이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남는다. 나의 작업은 세 가지가 엉켜있는 현실에서 헛-소실점을 향한 뒤엉킨 표시판으로서 이야기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게 하는’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2017년에 많은 것들을 호명하여 수면 위로 끌어올려 시야 밖에 침잠해있는 것들을 시각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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